요즘 드는 생각, 내가 선택한 길

인터넷에서 흥미로운 글을 보고 든 생각을 서술한 글입니다.

신선한 충격, ‘재미있는 것’

얼마전에 천인우님께서 SNS에 올리신 글이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기에 내용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swmaestro "가상 전시회" 사이드 프로젝트, 출처 : 천인우님 인스타그램

재미있는 거 해보자!

위의 한마디에 개발자와 예술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지신 분들이 팀원으로 모여 “가상 전시회”를 만드는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링크를 통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당 게시글을 처음 봤을 때는 그저 재미있어 보인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재미있는 거 해보자”라는 말로부터 팀 결성부터 열정을 바친 프로젝트 진행까지 모든 것이 이루어진 사실이 한동안 머릿속에 맴돌더라고요.

자연스럽게 현재의 ‘개발 생활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을까?’부터 시작해서, 왜 개발을 시작했는지에 대해 반추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되고 싶던 개발자

swmaestro

무엇이든 코드를 통하여 만들 수 있는 개발자가 마치 ‘창조주’처럼 느껴졌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되었습니다.

즉, 코드로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관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저는 어떨까요? 창조하기는커녕 그저 코드를 반복해서 치는 ‘코드쟁이’에 불과하고,
아직 배울게 많아 그저 골방에 틀어박혀 공부만 하고 있더라고요.

문득, 이렇게 ‘공부한 지식들이 세상 밖으로 표출되지 않는다면 결국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공부가 완벽해야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저만의 틀에 갇혀 완성을 한 후에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개발을 할 수 있었음에도 재미없게 했다는 것이죠.

앞으로는…

큰 자원의 제약 없이 코드로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물론 공부는 많이 필요하지만) 제가 선택한 길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수많은 관련 지식들을 몇 번의 검색만으로 얻을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난 것을 너무 행복합니다.


현재를 즐기면서 모든 것을 활용하여 ‘창조’하는 행위에 조금은 더 집중하여 열정을 불태우려 합니다.


비록 아직은 가슴속에서 시작된 조그마한 다짐에 불과하지만, 오랫동안 싸워온 난제를 해결한 것 같아 정말 개운하네요.




기획자, 디자이너, 예술가 등 사이드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같이 재미있는거 해봐요!”
Enjoy Co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