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2분기를 돌아보며

22년 2분기 회고입니다.

sky

Nothing worth having was ever achieved without effort.


어느덧 22년도 반이나 지나갔네요. 1분기 회고를 작성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분기 회고를 쓰고 있네요. 나름 두 번째 회고를 작성하는 것이다 보니 어느정도 체계가 갖춰지는 것 같네요. 이번에는 지난 회고 처럼 3개월이라는 과정을 요약하는 내용과 더불어 향후 3개월 동안의 계획까지 공유하려 합니다.

지난 3개월은 1. 네이버 부스트 캠프 AI Tech 수료, 2. SW마에스트로 Expert, 3. COVID-19, 롱 코비드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네요.

1. 네이버 부스트 캠프 AI Tech

1월 17일부터 시작한 길고 긴 과정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시작 전에는 인공지능에 대해서 잘 몰랐던 제가 모델링부터 시작해서 Product Serving까지 포함하여 AI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 사이클을 알게 됐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부족하고, 앞으로도 계속 공부를 해야 함을 느낍니다. 부캠에 대한 자세한 회고는 다음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 SW마에스트로 Expert

2021년에 12기 연수생으로 활동한 SW마에스트로 과정에 이번에는 상담 멘토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역할은 연수생 때 활동했던 경험을 공유하여, 연수생들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입니다.

누군가를 상담하는 것이 처음이라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상담 및 멘토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연수생들이 열심히 개발을 하면서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보며 동기부여를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제가 가진 능력들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3. COVID 19 - 롱코비드

사실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이 코로나 후유증이었습니다. 보통 1주일 후면 괜찮아진다고 하던데, 저는 지금까지도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집중만 하게 되면 열이 38도까지 나서, 지속적으로 대회 및 프로젝트가 있는 부스트캠프 일정을 100% 소화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근데 이게 신기한 게 아무것도 안 하면 열이 안올라가더라구요…? 그렇다고 매일 쉴 수는 없으니..😢

집중을 해야 하는 시기에 몸이 안 좋다 보니 원하는 만큼의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해야 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시기에 아프게 되니 말짱 꽝이더라고요. 건강과 체력이 왜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요즘은 많이 나아진 것 같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무리하면 다시 열이 올라가고, 체력도 반 토막이 됐네요… 얼른 낫기를 바랄 뿐입니다 ㅠㅠ

되돌아보며

지난 3개월 동안 새로운 기회들도 많이 얻고 배웠습니다. 특히 진로에 있어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무조건 대학원에 진학해서 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현재의 제가 처한 상황’과 ‘과연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에 대해 고려해 봤을 때 취업을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취준을 하려 합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개발자라는 포화된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나의 가치가 올라갈 것인가?’, ‘10년 후에도 경쟁력을 가지려면 어떠한 것을 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한 많은 고민이 따라오게 되네요.

부족한 것들

부캠 기간 동안 커리큘럼이 있다 보니깐, 그저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파고들면 정말 재밌는 공부들인데, 그런 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겉핥기 식으로 공부를 하게 되더라구요. 이에 따라 많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

또한 지난 3개월 동안 나름의 계획을 세우며 보내긴 했으나, 실천에 있어서 많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 원인으로 저는 다음의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1. 계획 자체가 너무 터무니없거나 추상적이다.
  2. 생각보다 나는 나태하다! (혼자서는 힘들다…)

이에 따라 성공하는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또 공부하면서 계획 자체를 잘 세워볼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주변의 동료들을 활용하여 스터디를 진행하는 형태로… 강제로 제 자신에게 책임감을 부여해서 목표들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다가올 3개월 동안

  • ML/DL 다양한 공부
    • 부스트캠프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복습하면서, 수학 혹은 기본기에 대해 집중해서 실제 사회 문제를 인공지능으로 풀 수 있도록 준비하려 합니다. 특히 Computer vision 뿐만 아니라 자연어 처리 혹은 추천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 또한 네이버의 데이터로 모델링을 진행할 수 있는 AI RUSH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해당 과정을 통해서 현업에서 문제를 푸는 방식에 대해서 공부하려 합니다.
    •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논문을 리뷰하거나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서 코드에 대한 감을 유지할 것입니다.
  • 서비스 개발
    •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소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앱을 제작하려 합니다. 따라서 Flutter를 공부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 PS
    • 매일 최소 1문제 이상씩 PS를 하면서 감을 유지하려 합니다.
  • 꾸준한 운동
    • 컨디션이 조금 괜찮아졌으니, 그동안 못다 한 운동을 열심히 하려 합니다.
    • 프로운동러답게 이번에는 테니스가 배우고 싶어졌는데, 주 2회씩 꾸준히 한번 배워볼까 합니다. -> 꼭 꾸준히 가서 후기를 남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영어 공부
    • 영어 공부는 항상 디폴트로 가져가는 것 같네요. 언제쯤 그만할 수 있을지…
  • 책 읽기
    • 현재는 개발 서적 위주로 읽고 있는데, 이 외에도 다양하게 읽어보려 합니다.
    • 다음 회고까지 3권 이상 읽는 게 목표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3개월도 행복하고 찬란한 순간들로 가득하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